유구한 력사가 비껴있는 민족음식-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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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96회 작성일 20-09-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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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9월 16일

유구한 력사가 비껴있는 민족음식-두부

 

우리 선조들은 아득한 옛날부터 콩을 가공해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먹었다.

그런데 콩을 갈아 국거리처럼 그대로 끓이면서 간을 친 음식인 비지에서는 형태상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콩을 갈아 걸러

서 끓이면서 간을 맞춘 음식에서는 서로 엉키여지는 형태상변화가 일어났다.

이것이 최초의 두부였는데 그 이름을 순두부로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그후 사람들은 엉키여지는 순두부의 성질을 리용해서 물거품처럼 엉키면서 떠있는것만을 주머니같은데 넣고 눌러짜서 두부를 만들었

다.

그리고 두부를 만드는데서는 소금에서 녹아나오는 서술을 쓰는것이 더 좋다는것을 알게 되였으며 그것이 없는 경우 김치국물을 쓰기도

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이르러 두부에는 새끼로 묶어 들고다녀도 이지러지지 않는다는 단단한 모두부, 처녀의 곱고 섬세한 손이 아니고서

는 흐트러진다는 연두부, 굳어지기 전에 건져낸 순두부, 명주로 굳힌 비단두부, 베에 싸서 굳힌 베두부, 미꾸라지를 두부속에 넣은 약두부

등 10여가지나 있었다.

옛 문헌에는 두부는 맛이 좋을뿐아니라 부드럽고 연하여 특히 늙은이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반찬중에서 

가장 좋은것은 두부료리라고 씌여져있다.

우리 인민들은 두부를 식생활에 리용해오는 과정에 그것으로 여러가지 료리를 만들었는데 력사기록에 전해오는것만 해도 순두부국,

두부장, 두부찜, 돼지고기두부찜, 두부전골, 굴두부장 등 그 가지수가 매우 많다.

력사자료에 의하면 가늘게 썬 두부를 지짐판에서 지진 다음 닭고기국물에 넣어 끓인것을 연포라고 하며 그것을 친구들끼리 먹으면서 

즐기는것을 연포회라고 했다.

우리 인민의 두부제조법은 매우 발전하여 주변나라사람들속에서도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세종실록》에는 이웃나라에 간 우리 나라 녀인의 여러가지 음식만드는 솜씨가 묘하지만 그가운데서도 두부는 가장 맛이 좋아 그 나라

황제가 칭찬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처럼 조선사람들의 식생활에 등장하여 세세년년 전해져온 두부와 두부료리는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음식으로 되고있으며 민족료리의 구성을 다양하게 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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