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 조선사람의 피땀을 빨아낸 악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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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80회 작성일 20-11-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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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11월 7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조선사람의 피땀을 빨아낸 악귀들

 

지난날 일제는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 랍치하여 일본으로 끌고가 가혹한 노예로동을 강요하였다. 연탄군 읍협동농장에서 일하던 서창덕도 일본 규슈지방의 어느 한 탄광에 끌려갔던 수난자이다.

왜놈들은 조선사람들을 쇠살창을 친 콩나물시루같은 방에 넣었다. 그들에게 차례지는 음식이란 썩은 좁쌀과 콩깨묵을 섞은 밥에다가 절인 무우 몇쪼박이였다. 창덕은 바로 이런 곳에 갇히워있으면서 노예살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루는 창덕이 굴을 뚫는데 끌리워나가 메질을 할 때였다. 허기진 몸으로 메질을 하자니 온몸의 기운이 다 빠졌다. 나중에는 메를 들 힘조차 없어 털썩 주저앉고말았다.

눈에 쌍심지를 켜고 싸다니던 왜놈감독이 달려와 채찍으로 그를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창덕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같이 일하던 로동자들이 창덕이를 업고나갔으나 오래 누워있을수 없었다. 감독놈이 다시 그를 갱으로 끌어냈던것이다.

왜놈들은 조선사람들이 죽든살든 상관없이 한덩이의 석탄이라도 더 캐내려고 발광하였다. 이런 놈들이기에 굴속에 동발목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이때문에 쩍하면 굴이 무너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나 왜놈들은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탄광에는 가스가 많이 나와 내버려둔 페갱이 있었다. 이곳의 탄에도 눈독을 들인 놈들은 여기에 내막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들이밀 흉계를 꾸미였다.

놈들은 높은 대우를 해주겠다고 갓 끌려온 사람들을 구슬려 거기에 들여보냈다. 그들은 있는 힘을 다하여 발파구멍을 뚫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가슴이 점점 답답해왔다. 가스가 찼던것이다. 탄광일을 처음 하는지라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이 심지에 불을 다는 순간 요란한 폭음과 함께 굴이 무너졌다.

일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가스의 불길이 기본갱도에까지 미칠수 있다고 생각한 왜놈들은 폭파의 방법으로 그것을 막아버리려고 하였다. 사람들이 미처 빠지지 못하였지만 놈들은 발파심지에 불을 달아놓고 황급히 도망쳤다. 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순간에 떼죽음을 당하였다.

한덩이의 석탄을 위해 조선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는것도 모자라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앗아간 왜놈들은 그야말로 인간의 탈을 쓴 악귀들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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