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반도에서 세균전 포기한 적 없다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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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11회 작성일 21-02-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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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반도에서 세균전 포기한 적 없다

 

강호석 기자

 

 승인 2020.06.01 11:30  / 현장언론 민플러스   

 

주한미군과 세균전] (3)세균전의 역사

 

특별기획 ‘주한미군과 세균전’을 연재한다. 주피터 프로그램, 생화학무기 실험실 등으로 불리던 일부 주한미군 기지를 ‘세균전 부대’라고 명명한다. 이는 생화학 실험이 주피터뿐만이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 실험에 거치지 않고 전쟁에 사용할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편집자]

(1)한반도는 세균전 전초기지 : 세균전 부대, 부산 8부두에만 있을까?

(2)한국민은 마루타 : 유독 한국에 세균전 부대를 집중한 이유?

(3)세균전의 역사 : 미국, 한반도에서 세균전 포기한 적 없다

 

미국이 한국전쟁에서 세균전을 벌였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세계평화회의가 작성한 일명 ‘니덤 보고서’에는 전쟁 당시 미국이 한반도 북반부와 중국 일대에 세균에 오염시킨 벼룩 등을 살포하거나 세균폭탄을 투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균전을 감행했다고 지적했으며, 관련 사진과 자료 수백점을 수록하고 있다.

미국이 세균전을 감행한 이유

1950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승리하고 돌아간다는 맥아더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급기야 맥아더는 불리한 전세를 역전하기 위해 핵폭탄 투하계획을 수립한다. 하지만 트루먼 미 행정부는 핵공격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고, 결국 맥아더는 해임되고 만다.

1951년 4월, 맥아더 후임으로 투입된 리지웨이는 맥아더식 점령지 확대보다는, 사람과 영토를 초토화시키는 ‘교살작전’을 펼친다. 이 교살작전의 일환이 바로 천인공노할 ‘세균전’이다.

미국은 1952년 1월 28일부터 3월 3일 사이에 평양, 안주, 개천, 순천, 중화, 양덕, 고원, 문천 등지를 비롯한 북측 400여개 지역에 700여회에 걸쳐 세균탄을 투하했다.

경기, 서울 지역에서 주로 발병하는 유행성출혈열도 1951년 초 서울이남 37도선까지 밀려난 미군이 저지선을 형성하기 위해 투하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 때문이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군 제406부대는 1953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포유류와 새의 기생충을 대상으로 한 우리의 연구는 한국전쟁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기록했다.

세균전을 포기한 적 없는 미국

1945년 일제가 패망하자, 트루먼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731부대(일제 관동군 산하 세균전 부대)의 ‘실험자료’들을 손에 넣기 위해 부대장 이시이시로의 전범재판 기소를 면제해줬으며, 총 20만 엔을 부대원들에게 하사한다. 이시이를 비롯한 731부대원들 중 일부가 한국전쟁 때 한반도 땅을 밟았다고 전해진다.

미국은 아칸소 주 파인버프 군수공장에 생물학 무기 생산 공장을 설치해 1954년에는 브루셀라균을 담은 파편 폭탄을 제작했고, 이듬해엔 대규모로 야토병균을 생산했다.

1960년대 말에 이르러 미국은 탄저균, 보툴리눔 독소, 야토병균, Q열 병원균, 브루셀라균, 포도상구균 장내독소B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균무기를 보유한 나라가 되었다

▲ 일본은 1932~1945년 중국에서 '731부대'를 포함한  1만 명으로 구성된 세균전 부대 60개를 만들었다. 중국인 최소 27만 명이 생체실험의 피해자다. 1945년 8월, 일제가 패망하자, 미 국방성은 731부대의 ‘실험자료’들을 손에 넣기 위해 부대장 이시이(오른쪽 사진) 일당에 면죄부를 주었다. 미국은 731부대원들에게 생체실험 자료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전범재판 기소를 면제해줬으며, 총 15만~20만 엔의 돈을 부대원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 일본은 1932~1945년 중국에서 '731부대'를 비롯한 1만 명으로 구성된 세균전 부대 60개를 만들었다. 중국인 최소 27만 명이 생체실험의 피해자다. 1945년 8월, 일제가 패망하자, 미 국방성은 731부대의 ‘실험자료’들을 손에 넣기 위해 부대장 이시이(오른쪽 사진) 일당에 면죄부를 주었다. 미국은 731부대원들에게 생체실험 자료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전범재판 기소를 면제해줬으며, 총 15만~20만 엔의 돈을 부대원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세균무기를 가진 미국과 핵무력을 완성한 북한(조선)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장차 북미관계가 2017년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2017년 9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엔연설에서 “북한(조선)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조선)을 위협했다.

전쟁위기가 절정에 달하던 10월, 미국의 세균전연습은 어김없이 시작됐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었던 브룩스가 갑작스레 부산 8부두에 있는 미군 세균전부대를 찾아 장비를 검열하는 시간을 가졌고, 11월에는 북측의 소도시를 상정한 세균전 실전훈련을 극비리에 진행했다. 2013년 전쟁위기의 재판이었다. 전쟁위기때마다 세균전 훈련이 재연되는 공식이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11월29일 북한(조선)이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호’를 발사해 미국이 대화의 장으로 끌려나오기는 했지만, 당시 세균전 위협은 극에 달했다.

물론 미국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조선)과 2017년같은 전쟁위기를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주한미군을 세균전 실험의 전초기지로 삼아 한반도 전역을 세균전 부대로 꾸릴려는 미국의 음모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코로나19’와는 비교할 수 없는 끔찍한 재난이 우리를 기다릴지도 모른다.  [기사와 사진 /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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