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은 현대적인 새 거리를 만드는 역사적인 건설사업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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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19회 작성일 21-04-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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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 세계적 ‘랜드마크 시티’로 조성하나...도시구획 전반 확대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1/04/12 [21:00] // 자주시보

 

▲ 5만 세대 살림집(주택)이 건설되는 평양시의 지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은 수도 시민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하면서 현대적인 새 거리를 만드는 ‘역사적인 건설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11일 이번 5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지구의 위치를 소개하며 “새로 살림집들이 건설되는 것은 송신지구와 송화지구, 서포지구, 금천지구, 9.9절거리지구로서 평양의 도시구획이 동서 방향과 북쪽 방향으로 확대되어 나간다”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평양시에는 전후부터 연대들을 이어 살림집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라며 “1950년대 전후 복구건설 시기에는 14분 만에 한세대씩 살림집을 조립하는 기적의 속도, 평양속도가 창조되어 살림집들이 일떠섰다”라고 상기했다.

 

북이 언급한 ‘평양속도’는 사회주의 ‘노력경쟁’을 위한 공식구호로, 1958년 5개년 계획 기간 중에 평양시 건설과정에서 나타난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주택복구 및 건설작업을 지칭한다.

 

조선신보는 또 1970~1990년대 기간에 북이 조성한 락원거리·창광거리·문수거리·광복거리·통일거리, 최근 10년 동안에 조성한 창전거리(2012년)·미래과학자거리(2015년)·려명거리(2017년)를 언급했다.

 

조선신보는 “평양시의 인구는 계속 불어나고 새 시대의 문명한 생활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살림집은 부족되고 있다”라며 “그런 속에서 당과 정부가 부족되는 살림집 세대수를 장악한 데 기초하여 이번에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5만 세대를 새로 지으면 이미 건설 중에 있는 살림집(1만 6,000세대)까지 포함하여 거의 7만 세대의 살림집이 생겨나 수도 시민들의 살림집 문제가 철저히 해결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시기 형성된 살림집과 거리들이 모두 평양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면 이번에 건설되는 5개의 주택구는 시중심부로부터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선신보는 평양시 5만 세대 주택 건설 사업지구를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얼마 전 착공식(3월 23일)이 진행된 송신지구와 송화지구는 중구역으로부터 동쪽 방향으로 동대원구역을 지나서 사동구역 내에 있는 지구들이다”라며 “이 일대는 수질이 매우 좋아 대동강맥주공장, 대동강식료공장, 평양기초식품공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천지구는 광복거리를 지나 만경대갈림길에서 청년영웅도로를 따라 남포항으로 향하는 도중에 있다”라며 “만경대구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포시 천리마구역과 인접해 있다”라고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9.9절거리는 공화국 창건 50돌에 즈음하여 1998년 9월에 개통된 거리이다. 금수산태양궁전과 잇닿은 림흥로타리로부터 북쪽 방향으로 뻗어 나간 거리로서 구간은 형제산구역 신미동까지 20여 리(약 8km)나 된다. 당시 도로 주변에 2,000세대의 새 살림집이 건설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서포지구는 평양 중심부로부터 북쪽 방향 평양비행장으로 향하는 길 도중 형제산구역내에 있으며 신미동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라며 “이렇듯 5만 세대의 살림집 건설은 도시구획을 동서 방향과 북쪽 방향으로 넓히면서 대규모의 현대적인 새 거리들을 일떠세우는 역사적인 건설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5개년 계획 기간에 평양시에 매년 1만 세대씩, 5만 세대의 살림집을 건설할 것을 결정했다. 

 

북이 평양에 7만여 세대를 건설하면서 ‘현대적인 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아, 향후 새로운 평양의 랜드마크가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평양의 랜드마크인 ‘류경호텔’(330m, 105층), ‘평해튼’이라고 불리는 ‘려명거리’(73층 아파트), ‘미래과학자거리’(53층의 ‘은하’ 아파트) 등은 모두 평양의 중심부에 밀집돼 있다.

 

진천규 통일TV 대표는 류경호텔과 관련해 “아직 내부 인테리어 마무리 중인 상황으로 알고 있다. 외부 벽면 전체는 수만 개의 LED 불빛으로 매일 밤 다양한 조명쇼를 펼치며 평양 어디에서나 보이는 105층 상징적인 건축물이다”라고 말했다.

 

북은 평양의 도시구획을 확대하면서 평양의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 시티’로 조성하는 듯하다.

 

한편 조선신보는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는 별도로 보통강 강안 다락식(계단식)주택구의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라며 “최근 국내(북) 언론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살림집 건설 정형을 매일처럼 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6일(보도기준) 보통강 주변에 공로자·과학자·교육자·문필가·근로자 등에게 선물할 800세대 주택을 올해 안에 건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평양시 1만 세대 주택 건설과는 별도로 당 중앙위가 책임지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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