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자들의 생명안전을 첫자리에 놓고 《통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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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1-06-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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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6월 16일 《통일신보》

 

로동자들의 생명안전을 첫자리에 놓고

 

평범한 생활의 단면에서 소중한것을 체험하는 경우가 있다.

얼마전 취재차로 신의주시의 어느 한 공장에 들렸을 때였다. 한 직장의 휴계실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울려나왔다.

《동문 아직 정신이 덜 들었소.》

《손을 보호하는것이 그래 동무 개인의 일인줄 아는가.》

문제거리의 주인공은 신입공이였는데 그는 뿌루퉁한 기색이였다. 그의 손에서는 로동장갑이 애꿎게 비틀리고있었다.

《한시간쯤 로동장갑을 안 낀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작업에 열중하던 나머지 로동장갑을 벗어놓고 일한 신입공은 볼부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때였다. 뒤쪽에 앉았던 한 아바이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잘못은 나한테 있네. 내가 로동안전교양을 잘하지 못했소. 그것이 그저 로동장갑이 아니라는걸 가슴에 쪼아박아주었어야 하는건데…》

그러면서 아바이는 가슴뜨거운 사연을 이야기하였다.

해방후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 순천시의 어느 한 화학공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고 한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공장에 고열로동과 유해로동이 많고 위험개소도 적지 않은데 로동보호사업에 항상 깊은 관심을 돌려 사소한 로동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작업장의 위험개소들을 빠짐없이 장악하고 철망을 쳐야 할데는 철망을 치고 란간으로 막을데는 란간으로 막아야 한다고, 그리고 고열작업이 진행되는 작업장들에 선풍기를 놓으며 전로공들과 용접공들에게는 보호안경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그 따뜻한 사랑이 있어 이 땅에서 로동자들에 대한 로동보호사업이 우선시되는 참된 인간사랑의 력사가 이어지게 되였다는것이였다. …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를 듣느라니 언제인가 어느 한 탄광을 찾았을 때 로동보호감독일군이 하던 말이 생각났다.

그는 로동보호사업에서 중요한것은 로동안전대책을 철저히 세우는것이라고, 우리 나라에서는 로동자들이 새로 배치되여오면 그들이 제일먼저 10여일간의 로동안전교양을 충분히 받도록 하며 그 기간이 끝난 다음에야 갱에서 일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로동자들에게 안전모와 영양제를 비롯한 로동보호물자가 공급되고있다는것이였다.

로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에서 얼마나 큰 혜택을 베풀어주고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깊이 느낄수 있게 한 이야기였다.

생산에 앞서 로동보호사업을 선행시키는것은 공화국의 일관한 정책이며 중요한 국가적시책으로 되고있다.

얼마나 좋은 제도인가.

이렇듯 고마운 제도가 있어 근로자들 누구나 자기의 희망과 소질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고 보람찬 로동생활을 하고있는것 아니랴.

세상을 둘러보면 사회적으로 제일 불행한것이 로동자들의 삶이다. 로동자들이 한갖 《말하는 기계》처럼 혹사당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들의 생활처지는 날로 어려워지고 각종 로동재해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 생명을 앗아가고있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

《일하다 죽지 않게.》

각종 산업재해가 날로 급증하고있는 남조선에서 이런 목소리가 도처에서 울려나오고있다.

지난해 10월 남조선의 한 인터네트신문은 하루평균 7명의 사망자를 내는 무서운 재앙이 바로 산업재해라고 하면서 2001년부터 2018년사이에 4만 2 632명, 매해 2 400여명의 로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있는 현실을 자료적으로 분석하였다.

남조선에서 지난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로동자수가 2 060명이나 되였다고 한다. 최근에는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던 대학생이 300㎏짜리 철판에 깔려죽는가 하면 로동자들이 기계에 몸이 끼우거나 기중기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그칠새 없어 사회적비난이 고조되고있다.

늘어나는 산업재해를 두고 언론들이 로동자들의 생명안전보다 돈과 기업의 리익을 우선시하는 남조선사회가 안고있는 불치의 병으로, 근로자들의 렬악한 로동환경에는 아랑곳없이 정쟁에만 혈안이 되여있는 정치권이 빚어낸 인재라고 평하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로동보호법이 있고 그 고마운 시책속에서 참다운 로동생활이 꽃펴나는 사회, 바로 여기에 사람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이 비껴있음을 판이한 두 현실은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홍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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