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운전수​ [조선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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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28회 작성일 21-08-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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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0(2021)년 8월 4일

 

 

 

[조선의 오늘]

 

처녀운전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청춘기의 세대들이 영달과 향락만을 추구하고있는 이 세계에서 고생과 시련을 오히려 락으로 여기며 조국의 부름앞에 충실하고 사회와 집단앞에 성실하며 미래를 위해 투신하는 혁명적인 청년들은 우리 청년들뿐입니다.》

얼마전 취재차로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던 우리는 처녀의 몸으로 대형화물자동차를 운전해가며 인민의 리상거리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는 한 처녀돌격대원의 아름다운 소행에 접하게 되였다.

이름은 김윤심, 속도전청년돌격대련대 10대대 1중대의 나어린 처녀운전수였다.

우리가 도착하였을 때에는 마침 그가 화물자동차의 발동을 걸고 골재수송의 길을 떠나려던 참이였다. 우리는 처녀돌격대원이 운전하는 대형화물자동차에 몸을 싣고 그와 함께 골재수송의 길에 올랐다.

운행길에서 우리는 그에게서 처녀의 몸으로 남자들이나 다룰수 있다고 생각되는 대형화물자동차의 운전수가 되게 된 사연을 전해듣게 되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자기를 이 길로 떠밀어준것은 아버지였다고 한다.

김윤심의 아버지는 수십년간 속도전청년돌격대에서 대형화물자동차를 운전하였다.

당의 부름을 받들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운전대를 잡고 멀고 험한 수송길을 달리고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에게 있어서 아버지이기 전에 값높은 인생의 길을 가르쳐주는 스승의 모습이였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처럼 값높은 청춘의 자욱을 새겨갈 굳은 결심을 안고 대형화물자동차의 조향간을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헐치 않았다.

남자들도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일을 연약한 몸으로 배워가며 눈물도 많이 흘렸고 더우기는 같은 또래의 처녀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극장과 유원지로 갈 때에 그는 손과 옷에 시커먼 기름칠을 하고 자동차를 수리하거나 운행길을 떠나야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사이 대형화물자동차는 어느덧 골재장에 도착하였다.

이윽고 골재를 실은 자동차는 속도전청년돌격대련대가 맡은 살림집건설장으로 다시 기세좋게 달렸다.

푸른색제복을 단정히 입고 육중한 화물자동차의 변속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자동차를 몰아가는 단발머리처녀의 모습은 여간 담차보이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수여된 사회주의애국희생증을 소중히 품고 아버지의 고결한 넋이 깃든 대형화물자동차와 함께 청춘시절의 하루하루를 높은 수송실적으로 이어가는 처녀돌격대원의 모습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였다.

우리 조국력사의 갈피갈피에는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꽃같은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쳐온 미더운 청년들의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새겨져있던가.

청년들을 바다에로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높이 받들고 사나운 날바다와 싸운 천리마시대의 《조선로동당의 딸-청년녀성영웅》호 선원들과 인적없는 깊은 산속에 천막을 치고 무거운 측량기를 메고 험한 산발을 주름잡으며 조국의 지형도를 그려나간 미더운 녀성측량대원들,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를 강철로 받드는 주추돌이 될 한마음으로 철산봉에 청춘시절을 바친 녀성굴착기운전공들…

 

 

 

전세대들의 그 애국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 속도전청년돌격대 처녀운전수 김윤심처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받들어가는 길에서 청춘을 빛내이는 새세대 청년들의 모습은 지금 내 조국땅 그 어디서나 볼수 있다.

우리 당이 가리킨 애국의 불변침로따라 힘차게 나아가는 슬기롭고 미더운 애국청년들이 있어 내 조국의 미래는 더 밝고 창창한것이다.

골재를 부리우고 또다시 수송길에 오르는 처녀운전수를 바래우는 우리의 귀전에 그가 마음속진정을 담아 부르는 노래소리가 들리여왔다.

 

나의 보람찬 청춘시절

대를 이어 조국에 바치리

그날의 아버지처럼

그 나날의 어머니처럼

아 빛나게 살리

본사기자 김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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