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속담집에 나오는 이 문구는 동서방의 어느 나라에나 있음직한 아부아첨의 능수들을 신랄히 비판하고있다.
  이해도 다 가는 지금 남조선의 정객들이 내뱉는 말과 행동은 그대로가 아부아첨을 주제로 한 《명언》들이며 독재자들에게 기생하려는 사람들누구나가 펼쳐보아야 할 《어록》이다.
  프랑스어사전에 《철면피앞에서는 증거도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미국이 군사적요구는 물론 금전적요구까지 제기하고있는 군사기지들이 쎔아저씨들에게는 말그대로 황금게사니인 셈이다.
  미국은 저들의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의 거점인 남조선강점 미군의 군사기지들을 구실로 천문학적액수의 방위비를 갈취하려 하고있으며 그 기지들의 환경오염정화비용도 부담시키려 하고있다.
  가관인것은 그 날강도적요구에 대한 남조선의 태도이다.
  세계의 어느 친미정권들에게서 볼수 없고 있어본적 없는 굴욕의 극치가 바로 남조선에서 벌어지고있다.
  친미사대를 본성으로 하고있는 남조선은 《동맹》이라던 저들에게 미국이 드러내보이는 강도적요구에 당황망조하여 꼬리를 내리기에 급급하고있다.
  인체에 외부적인 공격이나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방어기능이 작용하는것은 정상인 사람에게서이다.
  바로 그래서 미국이 꾸바를 봉쇄, 압살하기 위해 《토리쎌리법안》을 내놓았을 때 피델 까스뜨로는 《위험한 순간에 부닥칠 때 인체안에서는 더 많은 량의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고 언명하였던것이다.
  미국이 남조선에 들이민 방위비분담금청구서의 액수는 10억US$이였다.
  그 강박에 대해 한 미국기업인은 《참는것을 <덕>으로 알고있는 남조선이 아마 이번에도 그 요구에 순응할것》이라고 현명한 예언을 하였다.
  남조선의 생태적진상을 명확히 통찰한 이 말에 의문을 품었지만 사태는 그렇게 흘러가 세인을 아연케 하고있다.
  게다가 그 불량품으로 말썽많은 미국산 무기들을 대량구입하며 미군기지들의 정화비용전액을 부담하고 호르무즈해협파병을 검토하고있다.
  웬만한 나라같으면 반미시위나 봉기가 발발할 수위의 모욕과 국치라 할만 한 수치에도 남조선정객들의 낯색은 변하지 않고 더욱 비굴함으로 충만되여가고있다.
  남조선을 떠올릴 때면 생각나는 《요미걸련》(搖尾乞憐)이라는 중국의 오래된 사자구가 있다.
  비굴성을 도의로 간주하기 좋아하는 일본에서도 필요한 때에만 모자를 벗어야 한다고 깨우치고있지만 꼬리를 쳐 동정을 구걸하는것과 같은 행위는 주인에게 꼬리젓는 개에나 비유해야 마땅한것이 아닐수 없다.
  지금 프랑스문호의 한사람인 앙리 르네 알배르 기 드 모빠쌍(Henri Rene Albert Guy de Maupassant 1850.8.5-1893.7.6)의 처녀작단편소설 《비게덩어리》를 펼쳐보고있다.
  그러면서 부르죠아들의 위선과 리기주의, 비인간성, 잔인성과 함께 자기의 주견과 힘을 가지지 못하여 추종의 근성을 숙명으로 해야 하는, 아직 완전한 인간으로 진화하지 못한 인간상도 측은하게 그리고있다.
  한편으로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스스로 바보짓을 하게 된다는것을 애견도 많고 키우다 버리는 개도 많은 남조선에 충고하고싶다. [서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