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잠꼬대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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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60회 작성일 21-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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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잠꼬대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승인 2021.01.11 12:39  [민플러스]

 

 

전덕용의 한마디

   2021년 새 해가 밝았다. 
  지난해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기에 새 해엔 좀 더 나아지겠지, 하는 바램으로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았다. 
  사람들의 마음은 다 똑 같아서 새 해 새 아침에는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보다 나은 생활을 설계하기 마련이다.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맞이할 1년 동안의 행운과 건강을 빌어 주는 것이 년초(年初) 예절의 상례이다.

  시정에 묻혀 사는 이름없는 바닥인생들도 이러할진데, 하물며 한 나라의 집권당 대표야 이를 말해 무엇하랴. 
  또 그는 이른바 차기 대통령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제1주자가 아니던가.
  년초 새 해를 여는 첫 마당에,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대선 레이스의 제1주자로서,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고 스산하게 흔들어 놓아서야 되겠는가 말이다.
  평소 그는 신중하고 실수가 거의 없는 완벽주의자였다. 
  어쩔 때는 너무 답답하다 할 정도로 그는 언행을 조심하는 태도를 보였었다. 그는 필요이상으로 소극적이었고 우유부단하기까지한 정치행보였었다.   
  너무 행정적이고 비정치적이었고, 전혀 어떤 일을 소신있게 치고 나가거나 앞장서서 선도 할 수 있는 추진력이나 영도력을 보여 준 적이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보면, 이번에 그가 새 해를 여는 출발점에서 정치판에 던진 ‘제안’은 그 나름의 작심발언임에 틀림이 없다. 충동적인 돌출발언이 아닌 것이다.
  상당한 시간을 두고 심사숙고한 그 나름의 소신을 강하게 피력 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평소 이낙연 대표의 처신이나 정치행보로 보아 이런 중대 제안을 혼자서 단독으로 쉽게 선택하거나 단시간 내에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지난 해 말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간의 불협화음이 한창 삐걱거릴 때 문재인 대통령과 두어번 독대를 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어쩌면 이 자리에서 상호 교감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에 하나 이낙연 대표 혼자서 단독 결정한 ‘제안’이었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고 지지세력들이 받는 충격의 파장은 더 크고 더 넓어지는 것이다.

  구속 중인 전직 대통령 이명박과 박근혜를 사면하라.
  어디서 많이 듣던 구호다.
  얼마 전에는 종교를 빙자한 정치브로커 미치광이 목사를 무죄 석방했다.
  이어서 법무부 감찰 결과에 의한 징계위원회 결정을 대통령이 재가한 검찰총장의 정직처벌을 무효화 시키는 웃지 못 할 사태가 벌어졌었다. 
  도대체가 일반 백성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머리가 핑핑 돌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당대표의 더불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세력은 물론, 오랜 세월 나라의 민주화와 반민족 수구적폐세력 축출에 투쟁 헌신해 온 애국적 양심세력의 전열에도 크나 큰 파장을 던졌다.

  이명박 정권의 실정(失政)과 부정부패로 인한 국고낭비, 권력남용, 선거부정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였다.
  돈 빼먹기식 사업으로 불합리한 4대강사업을 강행했다. 이산가족상봉,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미국의 뜻에 따라 대북관계를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갔다. 그래서 이명박은 아들 부시의 ‘푸들’이라는 국제적 별명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에 뒤질세라 박근혜 정권은 부전여전(父傳女傳)으로 친일 굴종외교로 징용배상 위안부 문제를 헐값에 흥정 나라혼을 팔아먹었다. 일본과 군사정보교환협정을 맺어 줏대없이 미국의 비위나 맞추고, 사이비 종교인 최태민 사단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국정문란이 극에 달했었다.
  이를 보다 못한 가정주부, 어린아이, 청년학생, 노동자, 재야의 모든 사회단체들이 누구 할 것 없이 전체 국민이 전국적으로 촛불을 들고 떨쳐나섰다.
  미래가 없는 세상, 앞이 보이지 않은 나라의 진로, 혼탁하고 어둡기 만한 암흑사회를 밝히기 위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모두 모두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 들었다.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동지섣달 칼바람을 뚫고 칙칙한 세상 어둠을 뚫고, 하루에 수십만 명이 아니 수백만 명이, 연인원 수천만 명이 밤을 지새워 밝은 세상 새 아침을 부르짖었다. 
  이 거대한 전체 촛불 민중의 절규와 염원이 하나로 타 올라 끈질기게 버티던 국정농단 정권의 목줄을 끊어버렸다.
  수십만 수백만 수천만의 촛불이 하나로 뭉쳐서 이 땅에서 불의를 몰아내고 정의를 세운 것이 곧바로 문재인 정부와 이낙연 총리였다.

  수십 년, 군부팟쇼정권에 시달리던 우리 민중이 그 동안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을 뽑아 세운 것은 민족역사의 한 분수령이 되었다. 그것은 D,J,P연합이라고 하는 구차한 수단이 동원되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겨우 겨우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아 장악한 정권을 외세의존 반민족 매국세력에 빼앗기지 않고 겨우겨우 통일지향 애국적 민주화운동세력에 정권을 넘겨주는데 성공을 했었다. 
  그것이 386열린당 노무현 정권이었다.
  열린당 정권의 정치 초년병식 경박성과 치기 넘치는 언행으로 대통령탄핵이라는 치욕을 겪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근혜 대표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연정(聯政)이 아닌 연정(戀情)을 하소연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과는 2007년 대선 참패, 외세의존 반민족 사대 매국 세력의 승리였다.
  당시 열린당 정권은 의지도 신념도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이 줏대를 세우지 못하고 흔들거렸다.
  국민통합이니, 국민화합이니, 하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운 속임수에 현혹되어 제 정신을 못 차리고 허물어지고 말았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인간 개인 문재인의 대통령 재임기간의 업적이 문제가 아니고 ‘성공한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다.
  인간 개인 집권당 대표의 직위가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 경선 제1주자 그 잘난 ‘인끼’ 따위가 문제가 아니다.
  잘못하다간 반민족 사대매국 적폐세력에 정권이 또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반세기를 두고 피땀 흘려 쌓아올린 민주화의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이다. 한 세기를 두고 싸워온 나라의 완전독립 민족의 자주통일 투쟁이 한동안 머뭇거리게 되는 것이다.

  잘못이나 실수는 한번으로 족하다.
  이명박근혜 시절의 잃어버린 10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친일 친미 사대매국세력에 정권을 넘겨주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격이다.
  현 집권여당의 한 줌도 안되는 벼슬아치들의 직위나 명예가 문제가 아니다.
  민족의 운명, 통일로 가는 나라의 진로, 역사발전에 장애를 놓는 범죄행위인 것이다. 한시가 급한 통일로 가는 길에 장애를 놓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역사범죄임을 명심해야 한다.

  죽음으로 정의를 세우려는 자는 살고 불의에 홀려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자는 결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개인의 명예나 영달을 위해 함부로 입을 놀리는 자, 높고 높은 직위와 빛나는 명예가 자신의 사사로운 소유물로 착각하는 것은 그야말로 크고 큰 착각이다.
  도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감옥속의 죄인을 사하여 주려거든 먹고 살기위해 죄를 지은 생계범죄자들을 풀어 주라. 정치는 인심 쓰는 것이 아니다. 생색내는 것이어도 안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말은 장난이 아니다.
  대통령이라는 관직이 지은 죄를 사함 받는 직위가 될 수는 없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은 진리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가 죄를 지었으면 보다 더 큰 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오늘 문재인 정부의 뜨뜻미지근하고 술에 물 탄 듯한 대미·대일정책에 촛불민중세력은 분노와 실망을 금치 못한다. 꽉 막힌 대북관계를 보며 가슴이 터지고 숨이 막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는 지경이다.  
  이런 판국에 악성 돌림병까지 바닥민중의 숨통을 조이고 든다.
  여기에 집권당 이낙연 대표의 생뚱맞은 잠꼬대까지 겹치기로 민중들의 삶을 지치게 만든다.
  촛불을 들고 떨쳐나섰던 거대한 민중의 바다, 그날의 함성을 벌써 잊었다는 말인가.■  [기사 /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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