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무엇을 요구하는가

최근 남조선 각계층이 미국의 내정간섭과 대북적대시정책철회, 굴욕적인 방위비분담금협정체결반대 등의 구호를 들고 다양한 반미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고있다.

6. 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국민주권련대, 《평화이음》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과 성명발표 등을 통해 북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침전쟁연습이 진행되는 현지에 미국의 주요외교안보당국자들이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는 피할수 없게 되였다고 단죄하면서 미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서울행각목적은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미국의 안보전략지침을 관철하려는것이라고 폭로하였다.

남조선의 3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망라된 《한반도종전평화깜빠니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민중공동행동 등도 미국외교안보관계자들의 서울행각은 조선반도의 대결구도를 격화시키고 평화를 파괴하는 행각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합동군사연습과 국제적인 대북제재를 중단하고 조선반도평화보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진보당과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남측본부, 《한국대학생진보련합》도 미국외교안보관계자들의 서울행각기간에 진행된 방위비분담금협상은 주민들의 혈세를 퍼주는 행위, 도적놈과의 흥정, 미국에만 합리적이고 유리한 체결이라고 규탄하면서 미국딸라가 그려진 상징물불태우기, 현수막게시, 거리행진, 모형물까부시기를 비롯한 다양한 투쟁을 벌렸다.

남조선에서 날로 고조되고있는 이러한 반미투쟁은 세기를 이어 지속되는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되찾으려는 민심의 거세찬 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