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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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90회 작성일 20-03-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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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울의 어느 포장마차.

젊은이가 들어와 소주와 닭발을 시키더니 안주가 나오기도 전에 병나발을 불었다.
포정마차 아지메가 급하게 오뎅 국물을 떠주며 말했다
“에고! 우선 국물이라도 좀 마셔. 이러면 속 다 버려. 도대체 뭔 일로 이렇게 열을 받은겨?
“마누라와 좀 다투었는데 친정으로 가버렸어요.”
“에고! 한 병 만 마시고 그냥 집에 들어가. 그러더니, 

구석에서 혼자 병나발을 불고있는 초로의 사내를 가리키며 목소리를 낮추어,

"저 손님은 집에 마누라가 있어서 못 들어가고 있대. 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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