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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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93회 작성일 20-04-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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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9(2020)년 4월 23일

된벼락


   위엄있게 생긴 사자가 어슬렁어슬렁 초원을 가다가 령양을 만났다.

《동물의 왕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거야 사자님이지요.》하고 령양이 대답하였다.

사자는 령양을 살려주고 다시 초원을 가다가 샘물터에서 기린을 만났다.

《동물들의 왕은 누구일것 같은가?》

《그거야 두말할것없이 사자님이지요.》 기린이 이렇게 대답했다.

사자는 기린을 건드리지 않고 얼마동안 가다가 집채같은 코끼리를 만났다. 사자는 코끼리를 자세히 쳐다보더니 물었다.

《동물들의 왕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코끼리는 두말없이 사자에게 달려들어 코로 휘감아서 버쩍 들어올리더니 바오브나무에 사정없이 내던졌다.

반주검이 된 사자는 가까스로 일어나 겁에 질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건 너무합니다. 그런것도 물어보지 못합니까?》 

 

[메아리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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